교육인적자원부에서 3학년부터 실시해오던 초등학교 영어교육을 1학년으로 낮춰 2008년부터 전면실시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초등학교 취학연령의 아이를 둔 엄마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남들에게 뒤쳐질까봐 영어는 시켜야겠는데 한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자니 한가지도 제대로 알지 못할까봐 불안하고…
그러나 전문가들은 걱정할 일도, 호들갑 떨 일도 아니라고 조언한다. “영어에 대한 호기심, 궁금증,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집에서 적당한 워밍업만 해주면 충분하다”는 게 현직 초등 영어교사들의 의견이다. 이젠 사회적, 시대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영어교육을 시키는 것이 불가피 하게 됐으니, 그 필요성을 논하기 보다는 아이에게 ‘적당한 워밍업’ 정도의 영어가 무엇이며 언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논하는 것이 맞겠다.
유아기의 영어교육은 아이가 영어에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면 된다. 영어를 배우고 이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놀이로써,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하여 아이가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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