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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 아니 쩐모양처

최근 어느 방송에서 30~40대 남편에게 ‘아내가 이럴 때 사랑스럽다’라는 질문으로 앙케트를 실시한 결과 ‘재테크 잘할 때’가 1위로 뽑혔다. 재테크를 잘해 가정경제에 보탬을 주는 여성이 늘고 있다는 증거다. 주부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린 블로거로 인기를 끌었고, 기업은 이를 마케팅에 활용했다. 더 나아가 블로거의 콘텐츠를 엮어 만든 책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현실반영에 기준이 되는 드라마에서도 여성의 전문직 참여와 ‘아줌마 성공기’가 심심찮게 방영된다. 알파걸, 골드미스, 웹시족 등 여성을 대표하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렇듯 가정과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의 참여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들만의 영역을 짚어 본다.        
 

글양혜진기자 
 
통계수치로 본 여성의 힘 
 
한국인터넷진흥원 ‘2007년 상반기 정보화실태조사(복수응답)’에 따르면 여성은 개인홈페이지 이용부문에서 43.8%로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여성들은 ‘교육학습(50.0%)’, ‘쇼핑(56.7%)’에도 높게 집게 돼 인터넷 이용을 활발히 하고 있었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2006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기혼가구의 부부간 의사결정 권한 중 부인이 ‘일상생활비 지출’을 결정하는데 65.3%로 가장 컸다. 이중 ‘전적으로 부인이 결정’하는 비율이 25.1%나 차지했다. 특히 ‘자녀양육 및 교육’에 대한 의사결정은 ‘부부공동 결정’ 다음으로 ‘부인이 결정’하는 비율이 39.2%로 ‘남편결정(3.1%)’보다 상당히 높았다.
 

그뿐만 아니라 통계청 ‘2007년 경제활동인구조사보고서’를 보면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에서 40대가 65.8%로 가장 높았다. 그 이유는 20대에 경제활동(62.9%)을 하다가 30대에 결혼과 더불어 출산 및 가사에 전념해 낮은 참가율을 보이다가 40대에 다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경제참여가 높아지고 있지만, 고학력 여성인력이 사회에서 잘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은 국가적으로는 인력 낭비일 뿐만 아니라 여성 개인에게는 자신의 능력이 사회적으로 실현되지 못하는 점에서 큰 손실입니다. 이들의 실현되지 못한 열망이 표출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바로 인터넷을 통한 가상공간입니다. 연령제한과 성차별로 진입이 어려운 공식적인 노동시장과는 달리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열린 개방된 공간인 동시에 가정을 넘어서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제현실이 점점 더 어려워져 남성의 수입만으로 가계를 꾸리기 어렵다는 점도 있지만 많은 여성이 자신의 사회적 능력을 인터넷을 통해서 배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의 활발한 경제활동에 대해 여성정책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장미혜 연구위원의 말이다.
 

여러 통계자료에서 보듯 개인 홈페이지 이용률이나 지출의사결정 그리고 경제활동참가율에서 여성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파워가 우리 사회에 ‘보이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와이프로거와 블룩 그리고 주부체험단
 

와이프로거(Wifelogge)는 아내를 뜻하는 와이프(Wife)와 블로그(Blogger)의 합성어로 주부이면서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 또는 사람을 뜻한다. 주부라는 장점을 살려 육아, 살림, 요리, 교육 등의 콘텐츠를 블로거를 통해 제공해 돈을 버는 능력 있는 준전문가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내 손으로 만든 ‘Do-It-Yourself(DIY)’ 콘텐츠는 블로거에서 인테리어, 요리, 집수리 등 주부만의 살림 노하우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기업의 경우 와이프로거를 마케팅에 활용해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다. 주부들이 기업의 제품을 이용한 후, 설명과 효과를 블로거를 통해 널리 ‘광고’함으로써 다른 주부들의 소비를 리드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와이프로거는 소비시장에서 기업의 매출을 증가시켜 이익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개인은 블로거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기업의 상품을 팔고, 기업은 개인의 블로거를 이용해 홍보한다는 점에서 각각 윈윈효과를 얻은 셈이다. 블로거에서 보여주는 아줌마들의 입소문은 기업의 신상품이 뜰 것인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와이프로거들 중에는 DIY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인기에 힘입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른바 ‘블룩(Blook)’을 통해 베스트셀러에 동참하고 있다. 블룩은 블로그(Blog)와 책(Book)을 합친 말이다. 블로그에서 실생활에 유용하고, 방대한 자료로 인기를 끈 콘텐츠가 책으로 나왔다. 스타 블로거들의 등장으로 많은 이웃 블로거의 방문자들이 넘쳐났다. 따라하기 쉽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요리 레시피부터 다이어트와 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의 와이프로거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10만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여성 커뮤니티인 미즈(www.miz.co.kr/ monitor)에서 지난 3월 인기리에 종료한 B미싱 체험단 모집은 체험단 3명 모집에 1,635명이 응모했다. B미싱의 정상가는 79만 원인 고가의 제품이다. 가격이 저렴한 신제품인 H아로마향세트에서는 체험단 150명 모집에 2,071명이나 지원했다.
 

모니터 담당자는 “주부들 사이에서는 주로 실생활에서 쓰이는 주방용품이 인기예요. 리폼도 인기가 높다 보니 B미싱의 경쟁률은 정말 치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제품 모니터 체험단 모집에 ‘글발’ 있는 주부가 많이 몰린 셈이다. 이런 기업의 신제품을 소비자 관점에서 체험해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구매결정권을 가진 주부를 마담슈머(Madamsumer)라고 한다. 마담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 제품 생산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를 말하는 프로슈머(Prosumer)에서 진화된 개념이다. 마담슈머의 등장으로 주부 체험기는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효과를 낳았다. 
 

앞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감성 및 체험마케팅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이 두드러진 여성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가정의 의사결정 대표로, 경제활동을 통한 가정의 보탬이 되는 존재로, 신제품체험을 통한 기업 이익 창출의 중요한 대상으로도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보력이 있는 여성이라는 장점을 활용한 꾸준한 자기계발이야말로 미래 여성을 위한 준비단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goodM
 

특집 아줌마 전성시대
 

 여성을 말한다 모여라, 신조어! 
 

- 마담슈머(Madamsumer) 
주부를 뜻하는 Madam과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의 합성어로 기업의 다양한 신제품을 체험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구매결정권을 가진 주부고객들을 의미한다. 
 

-  줌마렐라(Zomarella) 
 
아줌마와 신데렐라를 합성한 단어로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고 자신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는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의 기혼 여성을 이르는 말이다. 
 
 

- 골드미스(Gold Miss) 
 
30대 이상 40대 미만 미혼여성 중 학력이 높고 경제적 능력이 되는 여성들을 의미하는 용어. 자기 성취욕이 높으며 자신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는 등 구매력이 높아 여행, 패션업계, 미용업계, 외식업계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웹시족(Websy 族) 
 
웹(web)과 미시(missy)의 합성어로써 인터넷을 활용해 생활정보를 얻거나 쇼핑을 즐기는 주부층을 말한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주부들로 육아·쇼핑·여가생활 등과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고, 온라인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기도 한다. 
 
 

- 노노스족(Nonos 族) 
 
노 로고(No Logo), 노 디자인(No Design)의 줄임말로, 명품 브랜드가 일반에 폭넓게 확산하자 장식과 과시에 집착하는 대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명품을 즐기는 계층을 뜻한다.
 

 - 알파걸(Alpha girls) 
 
공부와 운동·리더십 등 모든 방면에서 남자에게 뒤지지 않는 엘리트 소녀들을 일컫는 말이다. 미국 하버드대 댄 킨들런 교수가 ‘새로운 여자의 탄생-알파걸’이란 저서에서 처음 정의했다. 1등, 최고를 의미하는 그리스 문자의 첫 글자 ‘알파(α)’를 썼다.
 

 - 맘프러너(Mompreneur) 
 
Mom(엄마)’과 ‘Entrepreneur(기업가)’의 합성어로, 주부 사업가를 뜻한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에 따르면 유명 전자상거래 회사인 이베이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48%에 달하는 온라인 여성사업자 중 대다수가 맘프러너라고 한다.  
 
-  나우족(NOW 族) 
 
New Older Women의 약자. 새로운 감각을 갖춘 나이 든 여성들을 뜻한다. 나우족은 남편과 자식을 소중히 하는 것만큼 자신 역시 소중히 여기고, 가꾸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년 여성들로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 피오나 주부(Piona) 
 
애니메이션 ‘슈렉’의 피오나 공주에서  따온 신조어. 아침, 저녁에는 억척스런 전업 주부이지만 낮에는 취미나 사회 활동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30~40대 신(新) 주부층을 가리킨다. 영화 슈렉에서 낮에는 괴물이지만 밤에는 공주로 변신하는 피오나 공주를 본 떠 만든 말이다.  
 
 

- 와이프로거(Wifelogger) 
 
와이프(wife)와 블로거(blogger)의 합성어. 요리, 인테리어, 육아 등의 특화된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블로그에 올려 다른 블로거와 공유하는 주부를 말한다. 
 
 

- 나오미족 
 
‘not old image’에서 나온 말로 안정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젊은 감각과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30대 후반, 40대 초반의 여성을 가리킨다. 
 
 

- 키티 맘(Kitty Mom) 
 
대졸 이상의 학력에 인터넷에 익숙한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의 기혼여성들을 말한다. 인터넷 1세대이자 이른바 ‘X세대’로 불리는 키티맘은 어머니가 되면서 당당하게 자신을 표출하며 합리적인 소비, 원만한 대인관계,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1974년 출시된 인형 ‘키티’와 함께 성장한 세대라고 해서 키티맘으로 불린다.  
 
 

- 유미족(Yummy 族) 
 
유미는 영어의 ‘Young Upwardly Mobile Mummy’의 줄임말로 ‘상승 지향적이고 활동적인 젊은 어머니’를 뜻한다. 이들은 가사노동 외에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며 직장생활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이들은 가족, 특히 자녀의 출산, 육아, 교육문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참고자료 
 
한국경제, 매일경제 경제용어사전
 글. 좋은엄마 (www.goodmo.kr )

 이름 :
오인순 (2012-01-09 오후 12:45:00)
좋은정보 감사해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나수영 (2011-05-15 오전 3:00:00)
좋은 정보네요 ㅎㅎㅎ 감사 ㅎㅎㅎ저두 쩐모양처 되고파요 ㅎㅎㅎ
권승택 (2011-05-12 오후 5:46:0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윤점자 (2011-03-29 오전 11:46:00)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김위경 (2011-01-25 오후 12:40:00)
모르는 지식을 많이 얻어갑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임선애 (2011-01-05 오전 12:22:00)
꼭 알아야 할 정보가 넘 많아서 좋아요 ..
원유진 (2010-12-30 오후 4:13:00)
초보엄마라서 모르는게 많은데
여기 베베하우스엔 좋은 정보가 많네요
많은 참고사항으로 아기 건강하게 키워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안혜진 (2010-12-24 오후 9:38:00)
호호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김지영 (2010-12-24 오전 11:22:0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윤주연 (2010-08-03 오전 1:31:00)
전 유미족이 되려고 노력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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