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화번호와 집주소를 외우게 한다.
부모의 휴대전화번호를 외우게 하고 가능하면 집주소도 아이가 숙지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길을 잃거나 잠시 부모와 떨어지게 되었을 때 이름과 연락처만 알아도 부모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 미아가 되었을때 대처 요령을 알려준다.
아이와 함께 미아발생 상황을 연출해보고 함께 연극을 해보는 것도 좋다.
즉 쇼핑몰이나 공원 등에서 길을 잃었을 때, 무작정 길을 걷지 말고 그 자리에 멈춰 서서 기다리게 한다.
그리고 주위 어른들이나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연습을 시켜본다.
아이가 전화를 걸 수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근처 공중전화나 가게에 들어가 부모에게 전화를 하고 182 혹은 112에 신고하도록 가르친다.
3. 밖에 나갈 때는 누구와 어디 가는지 알리는 습관을 들인다.
언제 돌아올 것인지, 몇 시까지 와야 하는지 약속을 하는 습관은 중요하다.
일곱 살이라면 혼자서 놀이터 정도는 갈 수 있지만 가능한 한 혼자보다는 부모, 혹은 친구들과 함께 다니도록 한다.
4. 낯선 사람은 절대 따라가지 않도록 가르친다.
이때 "모르는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하면 안 돼" 라고 가르치기보다는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달라" 라든가
"엄마 친구인데 함께 가줄래?", 혹은 "네가 좋아하는 피자 사줄게 같이 가자" 라고 해도
같이 가면 안 된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해주어야 한다.
만약 낯선 사람이 강제로 자신을 데려가려 하면 소리를 지르거나 주위에 알려서 필사적으로 도망쳐야 함을 알려준다.
5. 나들이 갈 때는 꼭 이름표를 붙여준다.
아이는 당황하면 어른들에게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들이 갈 때는 아이의 옷이나 가방에 이름, 주소, 전화번호가 적인 이름표나 스티커를 붙인다.
이름표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이면 낯선 사람이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접근할 수 있으므로,
가방 안쪽이나 옷의 안쪽 깃에 붙이도록 한다. 또는 미아방지용 팔찌나 목걸이를 착용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