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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살아가며] 오해하는 남녀관계 2016-02-15 오후 12:59:00 조회수 : 3859

 


 

 

사실을 두고 허구를 믿거나 따르는 인지부조화 현상은 우리 삶 중에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뭐라구! 제임스 랜디의 실험적 방송프로그램(전편 참고)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과연 나에게도 나타날까?
 설마 내가?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과연 그럴까요?

 

일상의 평범한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부조리한 현상에서 정반대인 진실과 거짓을 모두 믿고 인정하는 것은 애정 관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부부가 되고나서도 계속 여운은 이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이성이 서로 가까와지는 것에는 여러 정보가 필요합니다.
물론 사람과 사람을 소개하는 일에서는 당연히 좋은 평과 추천이 함께 따르죠.
거기에 외모나 태도, 분위기 등 여러 면에서 상대의 호감을 찾고, 서로는 서로에게 호감을 주려고 노력하지요. 이런 가운데도 소개자가 호감을 심었다면 호감의 측면에서 대상을 바라봅니다.

이런 정보들이 가미되어 서로의 애정으로 발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호감을 얻기 위한 의도적 노력이 일명 공들이게 됩니다.
즉, 상대에게 좋은 모습 좋은 정보만을 주길 원하고 부정적인 모습은 감추려 노력합니다.

 

상대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것만 들려주고 어쩌면 실생활의 진실함보다는 마치 방송이나 광고, 홍보처럼 상대에게 보여주기 원하는 모습만을 보여주게되죠.

반면에 상대가 혹 싫어하는 것들을 알게되면 일부러 제외하고 수정해서 표현 합니다.

흔한 말로 원하는 대상과 애정 관계를 맺고 싶은 행동을 '꼬신다'라고 표현하죠.


사전적 의미로 '만남을 위해서 상대를 유인하는 행위'라고 합니다. 매우 의도적이며 인위적입니다. 의도적 인위적인 것들이 많이 덧씌워지는 시기가 바로 첫 만남과 애정이 생길때까지 강화됩니다.

초기부터 서로가 서로에게 선별된 말과 행동의 모습에 의해 모여진 호감이 모여 애정으로 발달하죠. 이제부터 근본에 있는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 현상이 발동을 시작합니다.


상대에 대한 호감의 정보들은 애정으로 깊어지면서 신뢰와 믿음이 성장하면서 내가 원하고 바라는 상대가 '바로 이 사람일까?'에서 '이 사람 정도면 괜찮은데'로 호감이 증가되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이며 준비되고 절제된 호감과 관심을 받게되면 나의 호감은 애정으로 발전하게되죠.

내가 원하고 바라던 절대적 이상형은 막연한 대상이지만 현실에서 호감과 애정으로 발전하는 상대는 나에 대한 배려나 생각과 감정의 공유를 위해 노력하기에 내가 생각하지 않은 부분도 고려하기도 하고 만남이 자주 반복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의도적이든 아니든 관계는 더욱 가까와 지게되죠.

익숙함과 친밀함이 강화되면서 상대에 대한 애정이 강화되면 최고는 아니지만 내입장에 최선이라 느낄 수 있는 타협적 감정현상을 보이다 사랑의 감정이 강해지면 '이사람은 나에게 최선이다'로 느끼게되면 소유 처럼 집착과 독점욕을 보일 수 있죠.

 

보통 새차나 새집 또는 바라고 갈구하던 물건을 구입했을 때 똑같이 생산된 다른 제품보다 내 것이 특별하며 최고는 확신과 같이 과대한 기대감과 무조건적인 애착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정도 진행된 애정 관계는 이후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숨은 본성의 모습이 내가 싫어하고 금기시하는 것이라도 모두 긍적적으로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기 시작하며 혹은 상대의 거짓이나 들어나 결코 용납되지 않는 행동 심지어 남들이 흉을 보는 일이 있다면 분노할 수 있으며 부정적 정보를 믿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다 숨은 본성의 문제를 직시하고 그점을 가지고  다투거나 싸워도 다시 화해하면 '아무일도 아니였어', '그럴 수 있어'라며 용납을 못했던 일에도 쉽게 관용과 타협을 하게되고 결코 용납할 수 없었던 기준과 원칙마저 스스로 무시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나의 욕망이 모든 것보다 우선된 시기에 도달한 것입니다. 이때는 나의 주관적 판단이 오로지 욕망적인 선택을 지지합니다.

 

입적하신 법정 스님은 이런 표현을 말씀 하신적이 있어요.
 '사랑하는 것은 오해하는 것이다'
"나는 당신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는 "나는 당신을 너무너무 오해합니다."라고 바꿀 수 있다고.

 

진실을 두고 허구를 믿는 것, 사실보다 과장되게 바라보는 것은 모두 깊이 들여다보면
내가 믿고싶기 때문이며 이렇게 믿고 싶은 것은 나의 깊은 내면이 간절히 바라는 욕망의 표현과 같다고 볼 수 있어요.

욕망 그리고 간절히 바라는 무의식적 눈가림을 제거하고 현실의 현상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어쩌면 사랑의 묘약의 효과를 못느끼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괜찮아요 그럴 수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서 이런 현상의 경험들 이후에 우리는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는 경험의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니까요. 되도록 인생의 빠른 시기에 모든걸 겪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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