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육아포털 베베하우스

* 댓글 작성시 200P 적립 <베베포인트 안내>
[살며 살아가며] 공감은 우정의 시작~ 2016-09-05 오후 7:18:00 조회수 : 4419

 


 

 

막내쥐가 냄새를 따라 도착한 곳에서 상상을 초월한 장면에 놀란 것은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고양이보다 수십배는 큰 대형 고양이가 바닥에 누워있었기 때문이다.

막내쥐는 태어나서 이렇게 큰 짐승을 본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쥐마을에서 자라서 고양이를 만나 죽을 결심으로 떠나 고양이와 가까이 있어본게 자신보다 큰 동물의 전부였기에 처음에는 놀라서 제자리에 굳어서 바라보았지만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놀라움은 흥미와 호기심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물론 이 큰 고양이가 미동도 없이 누워 있었고 막내쥐가 놀라움에 몸이 굳어버려서 계속 바라보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고양이와 함께한 생활로 담력이 커진건지 막내쥐는 호기심과 흥미로움으로 이 커다란 대형 고양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맏이 고양이 덕분에 고양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배운 고양이 언어로 말을 붙여본다.

"안녕하세요. 혹시 고양이신가요?"
그러나 물어봐도 드러누운 대형 고양이는 대답이 없다 그냥 눈을 감고 숨을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니 살아있게 분명한데... 매우 고통스러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말을 붙여본다.

 

"저기요 큰 고양이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말하고 가만히 눈치를 살피는데 반응이 없다 막내쥐는 그만 자리를 뜰까 말까 생각하려는 찰라!
"고양이와 사자도 구분이 안되냐?" 엄청 큰고양이가 귀찮은 듯 기운 빠진 음성으로 대답을 한다.
"고양이가 아니고 사자라구요? 크기만 다르지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막내쥐의 말 이후에 잠시 정적이 흐리더니

"허긴 사자나 고양이나 조상이 같으니까 비슷하게 볼 수 있겠군 그런데 넌 쥐가 어떻게 고양이 언어를 할 줄 알지?" 사자의 눈만 힐금 막내쥐를 보고는 미동도 하지 않고 드러누워 말했다.


"제가 고양이 언어를 아는 것은" 말하려던 막내쥐의 말을 가로채듯 사자가 말한다.
"그 사연을 알아도 무슨 소용있겠냐 난 이제 죽을 건데 귀찮다 네 갈길 가거라"
"사자님 죽다니요 아직 살아계시고 멀쩡해 보이시는데요"
"나의 처지를 고양이말을 할 줄 아는 쥐에게 이야기 하게되다니 참네! 지금 나는 어떤 줄에 엉키고 묶겨 있어서 꼼짝도 못하는 상태야 이대로 있으면 결국 죽을 수 밖에 없지...아~ 사바나의 제왕인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사자는 정말 슬픈 음성으로 울부짖었다

 

역시나 기운 없는 목소리지만

"사자님 그러면 다른 사자님들의 도움을 받아 보시죠"
"도움? 그것들이 왔었지 내가 꿈쩍 못하는 상태로 이러고 있으니 정말 못 움직이는가 확인하고는 웃고 놀리다 갔다 이제 제왕의 자리가 비었으니 지들끼리 경쟁하고 싸우고 하겠지 아~ 난 끝났어" 비통하고 그리고 우울하게 모든 것을 포기한 사자는 우울한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 하곤 더 큰 우울감을 느끼는 듯 했다. 처음에는 노력해 봤지만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순간 절망과 낙담 그리고 희망이 사라진 상태가 찾아온 것이다.

 

막내쥐는 금방전까지 느꼈던 자신의 마음과 사자의 마음이 비슷하다는 공감을 하게 되었다.
또한 막내쥐가 강금당했을 때 느꼈던 모든 감정이 다시 역류하여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막내쥐는 사자를 위해서 무엇이라도 해야된다고 강렬히 느껐다.

"사자님 지금 여기서 보기에는 안보이는 데요 무엇이 사자님을 꼼짝 못하게 했는지 제가 봐도 될까요?"
"네가 본다고 달라질 문제가 아니야 난 정말 심각해 그리고 다 소용없어..." 그러곤 사자는 다시 말이 없다. 살았지만 죽은 상태처럼 느껴졌다.

 

막내쥐는 사자에게 다가가서 자세히 보는데 투명한 줄이 정말 사자를 칭칭 감고 있었다.
"정말 줄이 있네요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촘촘하게 묶이신 거에요?"

"길을 가는데 발에 줄이 붙길래 털어냈지 그런데 털어내면 휘감기고 안 떨어지기에 그래서  다른 발로 긁어내려 했더니 줄이 더 강하게 감기는 거야 털수록 앞발 전부에 휘감아오고 그래서 뒹굴어보고 뒷 발로도 긁어내고 하는 사이에 몸에도 감기고 떨쳐내려고 모든 짓을 다할수록 계속 몸에 휘감아 치더라고 잘 보이지도 않는게 지금은 옴짝달짝 할 수 없이 줄이 몸을 파고들고 겨우 숨이라도 쉴려고 이러고 있다 내가 너 한테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다 창피 하니까 제발 가던 길 가줄래?" 사자는 희망도 마래도 없는 힘없는 상태로 말을 마쳤다.

 

사자의 억샌 힘이 투명하고 탄성이 있는 낚시줄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몸에 엉키고 설키게 해서 최악의 상태를 낳은 것이다.
"사자님 제가 줄을 만져 봐도 되겠어요?“ 사자는 대답이 없다. 그냥 가슴과 배에 조여든 낚시줄로 인해 고통스럽게 헐떡이고 있었다.
막내쥐는 대답없는 사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줄을 봤다 정말 멀리서는 느끼지 못했던 단단한 탄성을 지닌 줄이 사자의 몸에 얽혀 있었다.

 

“사자님 제가 이 줄을 끊어볼께요 저에게는 강한 이가 있으니 어짜피 포기 하셨다면 제가 한 번 노력해 볼께요. 제일 불편한 부위가 어디세요?"
"숨을 재대로 쉴 수가 없는 가슴 바로 아래와 배쪽이야 근데  네가 한다고 달라질게 없어"
"사자님 어짜피 이대로 달라질게 없으면 제가 해본다고 큰 기대는 마시고 안 해보는 것보다는 나을 것 아니겠어요 저도 제가 사자님을 나아지게 한다기 보다는 해볼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려구요 기대하지 마시고 계셔보세요"


막내쥐는 공감을 느낀 사자 처지를 위해서 무엇이라도 하고 싶었다. 사자를 구하는 것이 마치 자기 자신을 구해내야 겠다는 듯이...


막내쥐는 탄성을 가지고 있는 낚시줄을 끊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줄을 끊기 위해서는 팽팽한 부분이 잘 끊어진다는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달았다. 그리고 사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자의 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줄을 하나씩 끊어 나갔다. 물론 사자는 쥐가 몸을 여기저기 다니는 것에 동아무 표현도 못한채 깊은 낙담과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점점 절망속으로 탈진해 가고 있었다.

 

 

합인 scholalt@daum.net








  • 지식베베
  • 산모교실
  • 벼룩시장
  • 베베스토리
베이비부 골덴 시보리바
1원
프랜치캣 그린 니트티셔
1원
베베하우스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컨텐츠 이용문의]
top